경제·금융 정책

"체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산시장·창업 꿈틀댄다"

崔부총리 "금리·환율·유가 3저 긍정적 신호"

/=연합뉴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산시장과 창업 분야가 미약하게나마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속 시원하게 살아나고 있지는 않지만 부동산 등 자산시장과 창업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을 방지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환율·유가 등 3저 가격변수가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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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명 근로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연말정산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말정산 분석 내용을 개략적으로 볼 때 세 부담 증감이 애초 추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연말정산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실상을 알리고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노사정 대타협에 대한 절박함도 드러냈다. 최 경제부총리는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 개혁이 모두 청년실업 해소와 매우 관련이 높다"며 "구조개혁의 첫 시험대인 노사정 대타협을 이달 말까지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전문직 청년들의 해외진출 촉진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며 "'K-MOVE' 등 과거 몇 가지 정책이 있었지만 청년들의 해외취업으로 연결되지 않는 측면이 있었던 만큼 성과 점검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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