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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할 때 아이템 선정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열쇠다. 창업 당시 경제ㆍ사회적 흐름, 유행추세, 해당 상권의 유동인구 분류 등을 고려해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창업 초기의 성패가 갈린다. 하지만 너무 유행만 쫓다 보면 유행이 지나간 후 후회할 수 있고, 유행을 도외시하고 전통적인 성공아이템만 찾다 보면 초기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실패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검증된 아이템이면서도 당시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요소를 가미한 아이템을 골라야 한다. 김형식(32ㆍ사진) 위너카지노카페 신촌점 사장은 해당 상권과 현재 유행추세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해 오픈한 지 3개월 만에 한달 매출 3,000만원을 달성했다. 위너카지노카페는 카지노게임과 카페를 결합한 새로운 창업아이템. 카지노게임을 앞세워 소비자의 눈길을 끌면서도 카페라는 전통적인 업종을 접목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특히 카지노게임에 관심은 많지만 실제로 접하기는 힘든 20~30대가 주요 고객인 신촌에 매장을 오픈해 대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도 자주 찾는 명소가 됐다. 위너카지노카페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가량의 칩을 제공한다. 고객은 전문 딜러와 함께 카지노의 대표적인 게임인 블랙잭, 바카라, 룰렛, 스커드포커 등을 음료수를 마시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즐길 수 있다. 게임이 끝난 뒤 남은 칩은 다음 방문할 때 사용할 수 있게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고, 일정액 이상의 칩을 모으면 노트북, 핸드폰 등 경품도 제공한다. 김 사장은 21일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특이하면서 재미있어 좋다며 주변 친구나 지인들을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며 “사행성 산업으로만 인식되어 온 카지노 문화를 건전한 오락 형태로 바꾼 것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02)2051-3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