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2007년 대선 국민의 선택은] 후보 특징별 설문

이명박-추진력이 강점이자 반대층서 거부이유<br>박근혜-미혼·박 前 대통령 딸 "상관 없다" 60%대<br>고건-"오랜 공직생활 장점" 절반 이상이 응답

대선주자 ‘빅3’의 특징으로 꼽히는 사항에 대해서도 따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명박 전 시장의 ‘불도저식 추진력’에 대해 물어봤다. ‘추진력이 있어 좋다’는 응답이 61.9%로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게 밀어붙이는 게 싫다’는 답은 23.6%였다. 하지만 문항별 분석에서 이 전 서울시장의 추진력이 싫다는 응답자의 60.5%가 이 전 시장에게 호감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결국 ‘불도저’ 이미지는 비율은 낮되 ‘강한 거부층’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박근혜 전 대표가 미혼이라는 점은 세간의 추측과 달리 ‘상관없다’는 답이 69.1%로 ‘좋지 않다고 본다’는 응답 17.5%를 압도했다. 심지어 ‘더 좋다고 본다’는 답도 12.8%에 달했다. 즉 조사 대상 10명 가운데 8명은 박 전 대표가 미혼이라는 사실에 개의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대표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도 ‘좋고 싫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63.1%)는 다수 의견을 얻었다. 오랜 공직 생활로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고건 전 총리의 공무원 생활은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장점이라고 본다’는 답이 53.8%로 절반을 넘었다. ‘장점도, 단점도 아니다’는 의견은 32.9%였으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10.2%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