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6일 신용보증기금, 하나은행과 함께 자사의 협력업체 3,000여개사를 대상으로 총 6,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SK텔레콤이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면 신용보증기금이 이 금액의 12.5배에 해당하는 보증서를 발급하고, 하나은행은 이 보증서를 담보로 SK텔레콤의 협력 중소기업에 저리 자금을 지원해 준다.
또 하나은행과 함께 미래에 발생할 콘텐츠제공업사업자(CP)들의 정보이용료 매출을 담보로 저리 자금을 지원하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대출’과 구매계약을 체결한 협력사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미래채권 담보대출’도 병행된다.
‘콘텐츠 프로바이더 대출’은 해당기업이 최근 1년간 올린 정보이용료의 최고 80%까지 대출해 주며, ‘미래 채권담보대출’ 역시 계약금액의 최고 80%까지 지원해 준다.
SK텔레콤측은 “협력업체에 대한 이 같은 지원은 정부산하 기관과 금융기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 지원 모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