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경찰서 직원들이 27일 발표된 승진시험에 무더기 합격, 잔칫집 분위기다.
조성규(32ㆍ경무과장) 경감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경정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 조원조(36ㆍ안내지구대) 경위는 경감시험에 붙었다.
유근봉(48ㆍ중앙지구대), 조규식(37ㆍ〃), 정기영(32ㆍ청산파출소) 경사 등 3명이 경위시험에 나란히 합격했고 우희진(32ㆍ안내지구대), 김진각(32ㆍ이원파출소), 김병욱(32ㆍ수사과), 김명진(32ㆍ여) 순경 등 4명은 경장이 됐다.
9명의 무더기 합격한 것은 이 경찰서 전체 응시자(31명)의 24.3%에 해당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또한 충북청 관내 경감 이상 합격자 6명 중 2명을 배출하는 겹경사가 난 셈이다.
따라서 이 경찰서는 심사승진자(7명)를 합쳐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16명이 승진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