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도 女시드니투어 열린다

국내에도 여자골프 시니어투어가 출범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골프의류 생산 업체인 ㈜이동수F&G의 후원을 받아 만 42세 이상 여성만 참가할 수 있는 `이동수골프 여자 시니어투어`를 올해부터 개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6월7일 첫 대회를 여는 시니어투어는 대회마다 총상금 3,000만원을 걸고 연간 4차례 대회를 개최한다. 여자 시니어투어는 국내 여자프로골프 선수 층이 두텁지 않은 점을 감안해 남자(만 50세)에 비해 연령 제한을 크게 낮추고 여성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KLPGA는 대회 출전 선수 정원 102명 가운데 70여명을 예선 통과한 아마추어에게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 예선전은 오는 4월6~7일 영남권을 시작으로 호남권ㆍ충청권ㆍ수도권 등 지역별로 4차례 펼쳐진다. 다만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입상을 해도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예선전과 투어 본 대회는 나란히 36홀(2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한편 KLPGA측은 “대회 출전 기회가 거의 없는 장년 여성 프로골프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부여하고 증가하는 아마추어 여성 골퍼들의 대회 참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니어투어를 창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1~2년간 투어를 운영한 뒤 골퍼들의 반응을 살펴 대회 수와 규모 등을 점차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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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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