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게임주들, 신규게임 기대감에 강세

게임주들, 신규게임 기대감에 강세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게임주들이 게임산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써니YNK[023770]가 전날보다 14.19% 급등한 것을 비롯, 한빛소프트[047080] 3.02%, CJ인터넷[037150] 7.96%, 웹젠[069080] 1.03%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네오위즈[042420]는 1.18% 하락, 조정을 받았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까지 강보합세를 나타내다 0.66%하락세로 마감, 최근 인터넷 명의도용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나흘 연속 약세를지속했다. 게임주들은 엔씨소프트가 약세지만 전반적으로 신규게임의 잇따른 출시와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 온라인 게임시장은 2005년 대비 35% 급성장하는가운데 북미와 유럽 등 신규시장의 성장세는 세계 평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해 있는 국내도 16%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국내 상위 게임업체들이 국내외에서 출시하는 게임은 100개를 넘고 이중 흥행 가능성이 있는 게임은 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4분기 미국에서 다중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MMORPG) 길드워 챕터2를 출시하는데 이어 3.4분기에 북미, 유럽 등지에서 길드워 챕터3, 오토어썰트,던전러너, 4.4분기에 국내외에서 아이온, 타뷸라라사 등을 선보인다. 길드워는 2005년 북미와 유럽에서 127만 카피가 팔려 길드워 챕터2와 챕터3도 흥행 기대감이 높으며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인 아이온은 대형 블록버스터로 알려져 있다. CJ인터넷은 슈팅게임인 서든어택의 `대박'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연내 바닐라캣, 마구마구, 슈파슈파, 노스테일 등의 신규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일본 법인인 넷마블 재팬의 실적이 하반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자회사 평가이익도 증가할전망이다. 웹젠은 5월 선이 출시되는데 이어 일기당천, 위키, 파르페스테이션, 헉슬리 등이 국내와 북미 등지에서 나온다. 써니YNK는 오는 7일 무료서비스 중인 게임 로한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로한의 상용화 금액은 월정액 1만9천800원으로 정해졌으며 상용화를 위한 예약판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소프트는 무료 서비스 중인 그라나도에스파다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네오위즈는 슈팅게임 스페셜포스가 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며 월매출 40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 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위원은 "게임산업 전망이 밝고 신규 대작 게임이 많이 나와 게임업체들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제하고 "현재 실적 전망이 확실한 업체로는 CJ인터넷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게임업체들은 눈으로 확인된 실적보다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인다는 위험이 있으므로 회사별로 게임 출시일정과 서비스 진행 수준, 사용자 규모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연귀원은 "상위 게임주들의 실적전망이 굉장히 좋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고, 동양종금증권 정우철 연구위원은 "CJ인터넷을 최우선 매수종목으로 추천하며 한빛소프트의 주가 전망도 좋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3/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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