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F-5F 전투기 추락 조종사 2명 사망

공군은 18일 오전10시33분께 F-5F 전투기 한 대가 임무 수행 후 기지로 복귀하던 중 동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박모 중령과 정모 중위 등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강원 태백 필승사격장에서 공대지사격 임무를 수행한 강릉 제18전투비행단 소속 F-5F 전투기는 기지로 귀환하던 중 기지에서 1.8㎞가량 떨어진 동해상에 추락했다. 공군은 사고 해역에 구조헬기를 급파해 사고기 기체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고 해역 인근에서 전방석 조종사 정모 중위와 후방석 조종사 박모 중령의 시신을 수습했다. 발견 당시 정 중위는 낙하산 줄에 얽힌 채 물에 떠 있었고 박 중령은 낙하산을 매고 있었다고 해양경찰청 등은 전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조종사의 '비행착각(vertigo)'보다는 전투기 기체의 결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공군은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조사위원회 인력을 현지에 급파했다. F-5 전투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강원도 평창에서 두 대가 추락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며 2004년 이후 공군 전투기의 추락사고는 10건, 총 14대의 전투기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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