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기계업체 중심 신규 진출 잇따라/음식쓰레기 시장 경쟁 가열

「1조원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시장을 잡아라.」정부의 음식물쓰레기처리에 대한 규제강화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시장이 급팽창할 조짐을 보이자 전자·기계업체를 중심으로 신규참여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30평이상 업소와 하루 1백인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업소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처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여기에 가정에서도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물기를 제거한 후 배출토록하고 전용봉투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규제를 강화, 현재 2천∼3천억원규모인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시장은 2∼3년내 1조원이상 규모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기계·전자업체들을 중심으로 비철금속·도료·식품업체 등의 신규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업체간 시장선점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현대정공은 최근 업소수요에 대응, 하루 2백㎏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있는 잔반처리기 「엔가드」를 선보이고 이 시장에 신규참여했으며 대우전자는 가정수요를 겨냥해 하루에 음식물 쓰레기 1.5㎏을 분해·처리하는 「푸른세상」을 내놓고 시장선점에 나섰다. 대우는 특히 21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제품설명회를 갖는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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