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통부, DB프로그램 보안결함 대응 필요"

최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프로그램의 보안취약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와 산하기관 DB 프로그램의절반 정도가 오라클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오라클은 8i, 9i, 10g 등 DB 제품 로그인 과정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 지난달 17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패치를 발표했다. 오라클 DB는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고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기업시스템의 특성 때문에 패치 적용이 늦어져 중요 DB의 유출이나 유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정통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통부와 산하기관의 전체 DB 프로그램 123개 중 51%에 달하는63개가 오라클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통부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과 정통부 조달사무소의 경우 전체 DB 프로그램이 오라클 DB 제품이었으며 정통부 지식정보센터는 20개 DB 프로그램 중 17개(85%)가 오라클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오라클 DB 프로그램의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통부가 공공기관, 주요 민간업체(정보보호컨설팅 대상업체)를상대로 DB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을 권고,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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