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월6~9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24일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노 대통령과 칼람 대통령은 2월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방안을 비롯해 한반도와 서남아 정세, 국제무대 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준(準)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 경제파트너십 협정(CEPA)’ 협상 개시에 합의하고 과학기술협력협정 개정 및 세관 상호지원협정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대외경제연구원은 양국이 CEPA를 체결하면 대 인도 수출은 28억달러, 수입은 5억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인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칼람 대통령의 방한이 지난 2004년 10월 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이후 전면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