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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실적 호전 기대주와 반도체ㆍ인터넷 관련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증권은 24일 “4월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1ㆍ4분기 실적 호전 재료가 증시 상승 랠리에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업종 대표주와 실적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1ㆍ4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4월 중순부터 실적 호전 재료를 바탕으로 증시의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리증권은 특히 반도체 및 인터넷 업종 등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증권은 4월 테마 종목군으로는
▲1ㆍ4분기 실적호전기대주(삼성전자ㆍPOSCOㆍ기아차ㆍ신세계ㆍ한진해운ㆍ강원랜드)
▲반도체 및 인터넷 관련주(탑엔지니어링ㆍ신성이에진ㆍNHNㆍ다음ㆍ네오위즈)
▲자원개발 관련주(SKㆍ대우인터내셔널ㆍ동원ㆍ삼환기업)
▲여름수혜주(롯데삼강ㆍ빙그레ㆍ하이트맥주ㆍ위닉스)
▲신규등록주(키움닷컴증권ㆍ디에이피) 등을 꼽았다.
지난 91년 이후 4월 증시는 상승한 횟수가 하락횟수보다 많아 전통적으로 강세장으로 분류된다. 월별 평균 등락률을 보면 1월(5.7%), 11월(3.5%)에 이어 4월(2.6%) 상승률이 세 번째로 높았다.
송창근 연구원은 “테러 우려와 타이완 정국 불안ㆍ고유가 등 주가 상승의 걸림돌도 많지만 3월 조정 흐름에 대한 반등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을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유가 행진에 따라 자원 개발 및 대체에너지 개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고 기온 상승으로 여름 수혜주도 미리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과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디에이피의 코스닥 신규 등록에 따라 증권주와 PCB 관련주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주의 경우 인수ㆍ합병의 관점에서, PCB주는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에 따른 시장 확대 측면에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