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인워크아웃 받자” 지방 상담소도 문전성시

`저도 개인워크아웃 자격을 얻을 수 있을까요?` 신용회복지원위원회가 8일 처음 문을 연 지방 개인워크아웃 출장 상담소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출장소가 설치된 곳은 부산, 대구, 광주 등 3곳. 방문한 사람 수는 이날 하루에만 500명 가까이 됐다. 광주 출장소에 나온 장운택 팀장은 “토요일이라 많은 사람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꺼번에 200여명의 상담이 폭주했다”며 “현재 5명의 직원이 내려와 접수를 받고 있지만 턱없이 손이 모자란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지역에 출장소를 연 윤병묵 팀장도 “문을 여는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에 부산 뿐 아니라 울산, 창원, 마산 등 경남지역 사람들이 몰려왔다”며 “서울에서 접수 받는 게 하루 70건이고 사무실에 방문하는 인원이 150명인 것을 감안할 때 첫날이지만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신용회복지원위를 찾는 계층은 은행, 카드, 저축은행 등 여러 금융회사에 걸려있는 다중채무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개인파산을 앞둔 사람들이 많다. 현재 토요일마다 열리는 출장소는 ▲제일은행 부전동지점 빌딩 14층 강당(부산) ▲중구 공평로 대구광역시청 종합민원실(대구)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9층 회의실(광주) 등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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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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