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MB 인적쇄신 '與권력갈등'에 요동

'영포회' 논란으로 인선 난항… 폭·시기오락가락<br>鄭총리 거취 불투명 속 장관 절반이상 바뀔수도

SetSectionName(); MB 인적쇄신 '與권력갈등'에 요동 '영포회' 논란으로 인선 난항… 폭·시기오락가락鄭총리 거취 불투명 속 장관 절반이상 바뀔수도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의 정부 및 청와대 인적쇄신 작업이 '영포회'와 '선진연대' 논란으로 촉발된 여권 내 권력갈등의 여파로 인사폭과 시기가 오락가락하는 등 크게 요동치고 있다. 청와대 개편은 박영준 국무차장 라인과 반대 진영 간의 알력이 커지면서 인선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으며 한때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정운찬 국무총리의 거취도 정 총리와 청와대 일부 수석들과의 갈등이 노출되면서 오리무중에 빠져들고 있다. ◇청와대 경제수석만 '무풍지대'=11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수석급 후보를 2~3배수로 압축해 임태희 대통령실장 내정자와 함께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시기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튿날인 15일이 유력하지만 그 이전에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석들 가운데 교체대상의 예외는 지난 3월 기용된 최중경 경제수석뿐이다. 정무와 홍보수석의 교체가 확실해 보이고 사회복지정책과 교육문화 등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며 국정기획 대신 신설된 사회통합 수석도 새롭게 선임된다. 민정과 외교안보는 한때 교체설이 나왔으나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정무수석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이춘식 의원, 정진석 의원, 정종복 전 의원 등이, 홍보수석에는 김두우 메시지기획관과 신재민 차관 등이 거명된다. 사회통합수석에는 흥사단 이사장을 지낸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 원장과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책실장의 경우 업무의 연관성으로 볼 때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정책 및 정무 능력을 갖춘 '제3의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폭 커지고 빨라질 수도=최근의 여권 내 '자중지란'은 개각의 폭을 키우고 시기도 앞당기는 작용을 할 가능성이 있다. 6ㆍ2 지방선거 패배에다 여권 내 권력다툼이 겹쳐 더 멀어진 민심을 돌려세우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처방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여권 내부에서 높아지면서 개각 시기가 7ㆍ28 국회의원 재보선 이전으로 당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각의 경우 정 총리의 거취가 불투명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차기 총리에 대한 하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로 거명되는 이들은 호남과 충청 출신 인사들로 전북 출신으로는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와 강현욱 전 전북지사 등이, 충청 출신으로는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장관들은 1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주호 제1차관과 안철수 KAIST 교수 등이 거명되며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친이계인 장광근 의원과 백용호 국세청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환경부 장관에는 박태주 한국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과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국방부 장관에는 안광찬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 이희원 대통령실 안보특별보좌관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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