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시장경제국 지위부여 EU "中과 협상 가능"

유럽연합(EU)이 중국에 시장경제국 지위를 부여하는 문제에 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유럽위원회 관리가 밝혔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세르주 아부 유럽위원회 중국협상대표는 “EU가 중국을 시장경제국으로 인정할 용의가 있고, 협상할 준비도 이미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무역협상에서 공짜는 없다”며 “아무런 대가없이 그런 지위를 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타결된 중국과의 섬유협상에서 포함되지 않은 중국산 섬유수출품목이 유럽시장을 어지럽힐 경우 이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할 권한을 여전히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품목에 관해서도 양측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시장경제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호주ㆍ뉴질랜드ㆍ브라질ㆍ아르헨티나ㆍ태국ㆍ파키스탄 등이 중국을 시장경제국가로 인정했고, 미국은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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