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성장률 ‘쇼크’

벨기에 경제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유로존(유로존 사용 17개국)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으로 떨어지면 공식적인 경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본다.

벨기에 중앙은행은 1일(현지시간) 지난해 4ㆍ4분기 GDP 성장율이 전 분기 대비 -0.2%(계절요인 등을 감안한 조정치)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벨기에의 지난해 3ㆍ4분기 성장율은 -0.1%였다.



벨기에 외에 상당수 유로존 국가들도 4분기 경기침체 진입이 곧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오는 15일 지난해 성장율 잠정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