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난달 항공여객 671만… 역대 11월 중 최다

여행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항공여객이 역대 11월로는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주 등 지방공항의 중국 노선이 늘어난데다 중국인에 대한 비자정책이 완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 관광객)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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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항공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7% 증가한 671만명, 항공화물은 6% 늘어난 32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항공여객은 일본·미주·유럽 등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노선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노선별로는 중국노선이 12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7.4% 늘어나면서 유럽(11.1%)과 동아시아(11.2%), 일본(5.3%) 등 다른 노선보다 증가율이 크게 높았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과장은 "양양·청주 등 지방공항의 중국 노선 확대와 정부의 중국인 무비자 입국 확대시행 등으로 중국 노선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선 이용객도 지난해보다 11.5% 증가했다. 저가 항공사의 운항이 늘어나면서 대구(53.6%)와 광주공항(23.5%) 등의 실적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화물 역시 유가 하락에 따른 화물 수요 증가로 지난해 11월보다 6% 성장한 32만6,000톤을 기록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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