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3월 중고차 경매 낙찰률 65%... 3개월 연속 상승

3월 중고차 경매 낙찰률이 65%를 기록하며 올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중인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은 3월 한달 간 출품 된 총 5,841대의 차량 가운데 3,794대가 낙찰돼 65.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월과 2월에 기록한 61%대의 낙찰률에 이어 3개월째 상승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봄 나들이객이 늘어나며 중고차 매수세가 증가하는 계절 요인이 작용했다”며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차량 구매욕이 높아진 점도 이 같은 추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종 별 낙찰률은 경차가 73.2%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준중형차는 71.5%를 기록했다. 지난 달 62.0%의 낙찰률보다는 무려 9.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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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종은 59.6%의 낮은 낙찰률을 보였다.

전체 출품 차량의 다수를 차지하는 준대형과 대형차의 낙찰률은 60.2%를 기록했다.

경매 시장의 인기 차종인 레저용차량(RV)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69.0%의 낙찰률을 보였다.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 관계자는 “살아나고 있는 중고차 수요로 인해 4월에는 총 경매출품 대수가 6,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4월의 낙찰률 역시 지난 달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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