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중공업(장외기업 IR)

◎현대 2위 모기업 플랜트 등 작년 매출 4조/원가율 하락,올 경상익 651% 폭증할듯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그룹의 대표적인 제조부문 주력업체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현대종합상사(20조5백억원), 현대자동차(11조4천9백억원), 현대자동차써비스(5조8천5백억원)에 이어 그룹내 4위 수준인 4조6천8백54억원이다. 지난해 경상이익은 1백13억원에 달했다.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감안할 때 현대중공업은 현대자동차에 이어 그룹내 2위의 제조업체가 되며 계열사 지분도 다량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룹의 모기업이라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의 매출구조는 조선 46.5%, 플랜트 15.2%, 중전기 14.2%, 중장비 8.8%, 엔진 8.7%, 해양 6.6% 등이다. 조선과 엔진은 세계 조선산업을 수요기반으로 하며 플랜트와 중전기는 국내전력산업이 수요기반이 된다. 주력사업인 조선에서 선가하락, 원부자재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급격히 올라 지난해까지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올해부터는 선박가격이 오르고 원부자재 비용도 내려 매출원가율이 86.7%대로 전년대비 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증권은 이같은 원가율 하락으로 올해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3.4% 증가한 5조3천1백15억원, 경상이익은 6백51% 늘어난 8백4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인천제철 지분 41.79%, 현대정유 30.54%, 현대석유화학 40.98%, 현대미포조선 49%, 현대엔지니어링 43%등 15개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유가증권 투자액은 관계회사 유가증권 5천1백8억원을 포함, 총 1조2백92억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의 실제 가격은 장부가격의 1.5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과 비교할 때 저평가된 것으로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자기자본대비 시가총액의 비율은 대우중공업 1백9.94%, 삼성중공업 90.01%, 한진중공업 1백1.03%이나 현대중공업은 64.65%에 불과하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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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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