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 "의왕, 문화예술의 메카로 발돋움"

■의왕·문경<br>市,지식정보·친환경주거단지등 '백운지식문화밸리' 2015년까지 준공<br>문화예술회관·미술관도 건립… 시립오케스트라·합창단 창단도

백운지식문화밸리 조감도. 이곳은 지식정보교류ㆍ문화교류ㆍ친환경주거 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사진제공=의왕시

경기도 의왕시가 새로운 문화예술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백운지식문화밸리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시설 건립에 나서고 있다. 의왕시는 백운호수 일대에 '백운지식문화밸리'를 오는 201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백운호수 인근 학의동 일대 95만4,979㎡의 부지에 사업비 6,800여억 원을 들여 지식정보교류·문화교류·친환경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지식정보교류 구역에는 연구·개발(R&D)과 복합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이 구역에는 비즈니스 센터와 직업체험학교·연수시설 등 교육형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또 사무실·회의장 등 지식정보교류센터, 전문 의료시설과 의료관련 R&D시설 등이 건설된다. 친환경 주거구역에는 1,200여 가구가 입주하고, 인구밀도는 1만㎡당 37.6명으로 저층·저밀도로 개발된다. 수요계층의 다양한 주거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보급형(165~265㎡), 일반형(265~400㎡), 전원형(400~600㎡) 등 3가지 유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구역은 블록별로 다양한 테마를 부여하고 보급형부터 전원형까지 디자인이 살아있는 유럽형 명품 단독주택지로 조성된다. 문화교류 구역에는 문화예술회관과 야외공연장, 이벤트 광장 등을 만들어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자생식물원 조성 등 수변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미술관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 복지 공간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고천동 일대 1만8,839㎡ 부지에 425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600㎡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스크린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문화예술회관은 1,000여석 규모로 오는 2013년 문을 연다. 미술관도 건립된다. 시는 문화예술회관 인근 2,500㎡ 부지에 49억 원을 들여 2013년까지 의왕미술관을 건립한다. 이 미술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2,500㎡ 규모로 건립되며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이르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립오케스트라와 합창단도 창단된다. 시는 시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관람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시립오케스트라를 창단할 계획이다. 60여명으로 구성될 시립오케스트라는 시민들을 위한 정기 공연 등을 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13년 문화예술회관이 건립을 계기로 80여명으로 구성될 여성 시립합창단도 창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2013년까지 백운호수에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100㎡의 공연장과 700석의 이동식 관람석, 6,000㎡의 잔디광장을 갖춘 수변무대를 조성한다. 이곳 수변무대는 분장실, 대기실, 수중분수, 경관조명, 카페 등을 갖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시는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에 대규모 공연장과 미술관 등이 들어서면 시민들에게 보다 높은 양질의 문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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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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