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교섭을 마치고 파업을 취소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17일 사측과 합의를 도출해 18일 오전 9시로 예고됐던 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노사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1∼4호선 구간은 정상 운행된다. 서울메트로의 양대 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그동안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과 정년 60세 회복을 요구해왔다.
다만 이번 노사합의에도 불구, 지하철 3호선 대화-삼송 구간은 공동운영자인 코레일이 지난 16일부터 운행을 20% 감축함에 따라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1ㆍ3ㆍ4호선을 코레일이 공동운영하고 있어 추가로 운행 감축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계속 운영하며 상황을 주시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