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이 중국 최대 항만이 건설중인 '차오페이뎬(曹妃甸) 공업구' 진출을 통한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탐색한다.
24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40여개 한국기업의 60여명의 경제인이 25일 오전 중국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에 위치한 차오페이뎬 공업구 시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발해(渤海)만의 진주'로 불리는 차오페이뎬 공업구는 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화물처리 5억톤 규모의 중국 최대 항만이 건설중인 대규모 임해공업단지. 중국 정부는 제11차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차오페이뎬 공업구에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이에 따라 이 곳에 철강산업과 장비제조, 석유화학, 항만 물류 등 4대 산업 위주의 전략 기지가 구축되고 있다.
이번 차오페이뎬 공업구 참관은 23~26일 탕산시에서 개최되는 '2009 한ㆍ중 우호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탕산시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23일 문화행사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투자환경 설명회, 교역투자 상담회, 경제개발구 참관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와 한국 측 대표단과의 면담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