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석유화학 "올 매출 9% 성장"

폴리켐 등 계열사 통틀어 7조7500억 목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올해 계열사 전체에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외형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2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올해 석유화학을 비롯한 금호피앤비화학ㆍ금호폴리켐 등 6개 계열사에서 총 7조7,5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계열사 매출 단순합산 기준으로 지난해의 경우 금호석화는 7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약 9.2%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셈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중심이 되는 금호석화가 올해 5조4,000억원의 매출에 도전하기로 했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금호피앤비화학이 포함되지 않은 단독 기준으로 4조8,727억원을 올렸으며 이와 비교할 때 약 10.8%로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다. 금호석화는 매출과 함께 올해 9월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는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준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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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7월 4차 BPA 증설 등을 통해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으며 금호폴리켐은 5,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금호폴리켐의 경우 합성고무 EDPM의 6만콘 증설 신공장을 8월부터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호미쓰이 화학이 6,000억원, 금호개발상사가 460억원, 항만시설 운영업체인 금호티앤엘이 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올해 유럽 재정 위기 해결도 불투명하고 중국 수요 약세도 이어지는 등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환경을 감안하지 않고 도전적으로 경영 목표를 잡기는 어렵지만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성장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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