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투신권 지수 1,700 돌파 선봉장

美 금융위기 완화 징후·실적개선 기대감에 연이틀 '사자'

투신들이 지수 1,700 돌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28일 투신권은 2,7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전날에 이어 연이틀 ‘사자’에 나섰다. 투신권은 지난 19일부터 7거래일 동안 지수가 상승하자 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하지만 27일부터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이날 지수 1,700포인트 재돌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투신권의 이날 순매수세는 미국 금융위기 완화 징후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금융가의 관심이 모아진 TSLF(기간증권대출) 제도가 처음 시행됐지만 경쟁률이 1.15대 1에 불과해 금융사들의 파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투신의 순매수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융위기 완화 징후와 함께 IT와 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의 1ㆍ4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투신을 비롯한 기관들과 외국인의 순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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