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7일 경선 후 첫 회동을 갖기로 해 무슨 말이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재섭 대표는 5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두 사람이 이번주 금요일(7일)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가 이번 모임을 주선했으며 강 대표를 포함, 이 후보와 박 전 대표 간 3자회동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와 박 전 대표는 경선 후에도 갈등의 벽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로 이번 회동에서 주고받을 대화 내용이 관심사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만나봐야 알지 않겠느냐”며 언급을 피했다.
일단 이번 회동이 경선 후 첫 만남이란 점에서 깊은 내용을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양측 참모들은 “주로 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세부 내용은 추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