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대응조치를 취하기 위해 3개 부처 합동 비상대책팀을 운영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총괄대책팀과 5개 분야의 북한 로켓 관련 비상대책팀을 구성해 일일 단위로 경제상황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경욱 재정부 1차관이 총괄대책팀장을 맡고 국제금융시장은 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 국내금융시장은 금융위 권혁세 사무처장이 담당한다. 또 수출시장과 원자재 확보 대책은 지식경제부 이동근 무역투자실장과 김정관 에너지경제실장이 맡는다. 로켓 발사 이후 국내 물가 불안에 대한 점검과 대책은 노대래 재정부 차관보가 담당한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6년에 북한이 사전예고 없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며 “이번에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변화를 가져오는 사안이 아니므로 경제 전반에 걸친 부정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북한 로켓 발사 관련 상황이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경제와 외교안보 등 부문별로 대책팀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