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내를 도대체 얼마나 사랑하면 전남편에까지 질투를 느낄까?" 주인공은 <사랑과 영혼>의 헤로인으로 16세 연상인 데미 무어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는 할리우드 미남스타 애슈턴 커처(32)다. 연예 사이트 시네마투데이가 1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애슈턴 커처는 잡지 라이브 최신호와 인터뷰에서 2년간 교제 끝에 데미 무어와 2005년 웨딩마치를 울린 뒤 아내의 두 번째 남편 브루스 윌리스(55)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괴로워했다고 고백했다. 애슈턴 커처는 결혼 후 브루스 윌리스를 볼 때마다 사랑하는 데미 무어와 오랜동안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생각이 떠올라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 윌리스에 대한 질투심에 더해 불안감까지 겹쳐 상당기간 고생했다. 윌리스를 진짜로 싫어 했었다"고 토로했다. 애슈턴 커처는 "하지만 그런 감정을 극복하자 마음이 편해졌다. 지금은 윌리스와 대단히 사이가 좋아졌고 데미와 세 아이, 6명이 함께 휴가를 보낼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슈턴 커처는 본인도 윌리스도 서로에 아직 불만이 있지만 이젠 그가 데미 무어와 사이에 낳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 스스럼이 없이 스킨스쿠버를 하러 가고 영화도 같이 본다고 소개했다. 애슈턴 커처와 데미 무어는 2003년 진지한 만남을 시작했을 때부터 큰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애슈턴 커처는 나이 차이에는 아무런 꺼리김이 없었고 데미 무어를 뉴욕에서 대면하는 순간 운명을 직감했다고 털어놨다. 애슈턴 커처는 당시 인기 TV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진행했을 때로 어느 누구와도 진지한 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스스로 결심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래서 애슈턴 커처는 파티를 즐기고 여러 부류의 여성들과 관계를 맺는 방탕한 생활에 빠졌는데 데미 무어를 만나고 모든 게 변했다. 애슈턴 커처는 첫눈에 데미 무어가 영원히 함께 있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란 느낌이 들었다며 "운명의 대상은 필사적으로 찾으면 나타나지 않지만 찾는 걸 포기하면 돌연 눈앞에 나타난다"고 표현했다. 한편 자신의 반생을 담은 회고록 집필에 들어간 데미 무어는 하퍼콜린스 출판사와 책을 오는 2012년 내기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