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신동방 실권주 청약금 반환검토

금융감독원과 신동방이 워크아웃 신청직전 유상증자 실권주 납입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주주를 제외한 일반 청약자들의 실권주 청약대금 반환등 피해보상책을 검토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27일 『실권주 청약대금 반환등을 포함한 대책을 검토중』이라며 『기존 주주를 제외한 일반 청약자 보호대책을 고려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측에서도 기존 주주에 대해서는 유상증자의 불가피성에 대한 이해를 구한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일반 청약자에 대해서는 청약대금 반환등 보호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명수 그룹회장역시 이날 열린 신동방 주총에 참석, 『실권주 공모 참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실권주 공모 일반청약자수는 모두 1만8,478여명이며 공모청약 납입대금은 90억2,500만원이다. 한편 신동방의 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이 지난달말과 이달초에 걸쳐 보유 주식을 처분해 내부자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신명수 회장의 부인은 보유중이던 신동방 주식 8만7,220주 가운데 3만1,410주를 지난 8일 평균 단가 1만4,093원에 장내에서 처분했다. 이어 다음날인 9일에도 5만5,000주를 추가로 1만4,421원에 팔아 현재 남아있는 주식은 810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생인 申모씨도 이에 앞서 지난 2월25일 가지고 있던 신동방 주식 1만2,386주중 1만2,380주를 평균 1만2,879원에 장내에서 매각하고 나머지 6주도 이달 2일 처분, 보유주식이 한주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것이 사실일 경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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