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그룹주 앞날 '쾌청'

투명성 높아져 주가 재평가 기대… 두산重 등 매수


두산그룹 관련주들이 비자금 수사를 계기로 투명성이 높아져 올해 주가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두산그룹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하면서 “핵심 역량의 집중 속에서 환골탈퇴가 기대된다”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상승을 통헤 그룹주가의 재평가 과정이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두산, 두산산업개발, 두산중공업에 대해서는 매수 투자의견을,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서는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강관우 애널리스트는 “산업재 중심으로 혁심역량을 집중해온 두산그룹의 투자전략은 성공적이었다”며 “특히 발전설비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웨스팅하우스의 지분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게 되면 또 한번의 성장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측은 두산과 두산산업개발이 구조조정 과정에 있고 새로 편입된 성장동력이 그룹의 사업구조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지만 가능성은 밝다고 진단했다. 또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현금창출 능력이 우수하다며 그룹 전체 순자산가치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두 회사의 현금흐름 개선이 여타 계열사의 구조조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불거진 비자금사건은 경영투명성과 지배구조를 한층 개선시킬 것이며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서 그룹차원의 재무제표의 질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은 이날 4.71% 오른 3만5,600원, 두산산업개발은 3.70% 상승한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두산중공업은 1.5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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