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ㆍ미국간에 나노기술(NT)ㆍ바이오기술(BT) 분야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는 11~13일 중국을 방문, 쉬관화(徐冠華) 중국 과기부 장관 등을 만나 양국간 과학기술분야 공동연구를 지원할 `한ㆍ중 과학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하고 한국 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기금 조성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박 장관은 12일 줄기세포ㆍ천연물의약 등 BT, NTㆍIT(정보기술) 분야 등에서 양국 연구기관간 공동연구, 인력ㆍ정보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창구역할을 할 한ㆍ중 과기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센터는 베이징시 칭화대학에 개설된다.
또 신기술분야 유망 중소 벤처기업에 공공ㆍ민간부문의 투자를 촉진할 `한ㆍ중 연구성과실용화사업단`과 `한ㆍ중 민간과기협력위원회` 설립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사업단 운영을 위해 `MOST(과기부)기금`에서 50억원을 지원, 한ㆍ중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공동투자를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과기부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함께 다음달 14~1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양국의 NT분야 연구기관ㆍ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ㆍ미 나노포럼`을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과의 NT분야 협력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