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003년 1월 ㈜동원산업으로부터 기업분할을 통해 국내최초로 산업자본과 분리돼 성장한 금융전업 그룹이며 증권투자 중심의 금융지주회사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인수와 동원증권 합병으로 위탁영업, 상품운용 및 IB운용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FTA와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라 금융업 전반에 걸쳐 대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금융지주의 인수ㆍ합병에 따른 자산증대는 향후 기업 성장성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6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순이익의 20%를 차지하는 수익증권 수수료는 타 증권회사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간접자산운용시장 활성화가 본격화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사로부터 BBB 신용등급 취득은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투자적격등급의 해외신용등급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수익구조의 안정성이 타 기업에 비해 높고 수익증권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에 대한 보유 지분가치의 증대와 간접투자시장 성장성을 감안해 6개월 목표주가로 4만5,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