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북한정권 해외 비자금 추적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를 총괄하는 미국 재무부의 데이비드 코언 테러ㆍ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일가의 비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코언 차관이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은 김정일 일가가 비자금을 어디에 숨겼는지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비자금을 찾게 되면 김씨 일가가 그 자금을 쓸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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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이 ‘슈퍼 노트’라고 불리는 위조지폐를 제조ㆍ유통시킨다는 의혹에 관해 그는 “북한이 여전히 위조지폐를 유포하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이 문제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은 올 연말께 새로운 100달러짜지 지폐를 발행하게 되면 북한의 달러화 위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코언 차관은 지난달 18∼22일 한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해 대북 제재 이행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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