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해 SK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5% 감소한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나 경상이익은 65.4% 증가한 3,000억원, 순이익은 107.4% 확대된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SK는 설비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차입금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금융비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의 총차입금은 97년말 8조3,000억원에서 지난해말 7조7,000억원으로 감소한데 이어 6월말 현재6조7,000억원대로 줄었다. 이에 따라 금융비용이 지난해말 1조원에서 올해 8,7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는 특히 SK텔레콤 및 도시가스회사 등 수익성이 좋은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올결산시 1,000억원 이상의 지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유가급등으로 인한 유전개발 배당금이 올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매물소화가 마무리됐고 최근 원유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액반영하는등 수급 및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저점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