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모직 세계최고급 복지 내달시판

올 가을부터 세계적으로 희귀한 명품 복지로 만든 양복이 등장할 전망이다. 제일모직(대표 박홍기)은 20일 세계최고급 명품 복지인 「골든플리스 1PP」를 다음달부터 국내에 시판한다고 밝혔다.이 복지는 호주에서 생산되는 9백75등급의 양모중 최상급을 의미하는 1PP양모를 원료로 사용한 복지로 양모 한올의 굵기가 16.9미이크론(1백만분의 1m)이하의 극세번수로 만든 제품이다. 1PP양모는 세계 총 생산량이 연간 2천∼3천㎏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 원료로 알려지로 있다. 제일모직은 『이 복지는 지난 95년 세계최초로 개발, 전량 수출하는 1PP복지인 「란스미어」와 품질이 비슷하다』며 『이태리와 영국산등 직수입 양복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은데도 고급양복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시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이 복지를 맞춤복용과 기성복용으로 함께 시판하되 1PP양모생산량이 한정된 만큼 연간 1천벌 분량만 소량 생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맞춤복용 제품은 제일모직 멤버쉽 가맹점에 연간 10벌분량만 한정 공급하고, 기성복용 제품도 자사의 「빨질레리」와 삼성물산 「프린시피오」 등 국내 최고급 3개 브랜드에 공급할 계획이다. 1PP복지로 만든 기성복 1벌 가격은 1백30만원선, 맞춤복은 2백50만원선에 달할 것으로 이 회사는 추정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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