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차, 한국서 4천대도 못팔게 돼있다"

"한국은 미국에 73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는 반면, 미국차는 한국에서 4천대 이하로 팔리게끔 용인돼 있다." 15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포드자동차의 미주지역 책임자인 마크 필즈는 전날 미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맞춰 연방정부 관리들이 무역장벽을 철폐하도록 한국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포드와 GM 등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연방 정부의 구제 조치를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면서 다만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수입차들에 대처하기위해 워싱턴 정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필즈는 그러나 포드가 최근 수년간 기름이 많이 드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과 트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전략적 실책을 저질러 최근의 재정적 위기를 불러 일으킨 점을 시인했다. 포드는 지난 1.4분기 2001년 이후 최악인 11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GM은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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