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화·VOD 등 멀티사업 박차/99년부터 초고속 시내전화 서비스제2 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이 오는 2005년 매출액 5조원, 2010년 15조원 규모의 초일류 통신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중장기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하나로통신은 10일 「하나로비전 2010」을 통해 오는 99년부터 음성은 물론 데이터통신·영상전화·주문형비디오(VOD)·원넘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초고속 멀티미디어 전화서비스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이를 위해 1차적으로 99년부터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인천·울산 등 6대 광역시와 제주지역등 전국 8개지역에 국내 최초로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내전화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00년에는 인구 40만명이상지역으로, 2001년에는 인구 20만이상인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하고 2003년에는 전국 어느 곳에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개시 첫 해인 99년에 1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오는 2000년 5천2백20억원, 2002년 1조5천5백40억원 등 2003년까지 연평균 51%의 고속성장을 이어가 2004년에 2조9천억원의 매출과 1천8백억원의 흑자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를위해 기존 음성위주의 시내전화서비스와 달리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상품위주로 「주문형 맞춤상품」을 적극 개발,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특히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터넷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초고속 광통신망을 이용한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 △패키지화된 통신상품을 제공하는 번들링서비스 △각종 부가서비스와 차세대요금및 과금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시내전화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현재 가정용·기업용, 특수상품, 멀티미디어서비스로 구분되는 음성전화서비스와 인터넷, 영상전화, 주문형비디오, 원격교육 등 약 40여종의 상품을 자체 개발해 놓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이같은 서비스제공을 위해 오는 2003년까지 총투자액 5조8천억원의 77.4%인 4조5천억원을 전송및 선로·단말등 설비부문에 투입해 광케이블, 무선가입자망(WLL), CATV망을 중심으로 광대역가입자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오는 99년까지 교환국사, 전송집중국사, 가입자집중국사, 통신국사 22개를 구축하고 이를 2003년까지 90개로 확대하는 한편 오는 21세기 초고속통신시대에 대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단일 네트웍으로 전송하는 ATM(비동기전송방식)기반의 초고속기간전송망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조용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