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만 아는 비밀보조키 다세요」외부에는 전혀 노출이 안되고 리모컨만으로 작동하는 잠금장치가 나왔다.
쏠스타(대표 전희일)는 문내부에 설치해 바깥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리모컨 방식의 보조잠금장치 「세이프존」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리모컨으로만 여닫을 수 있는 이 잠금장치는 문 안쪽에 장착하기 때문에 외부에는 전혀 노출이 되지 않아 무단침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잠금틀 내부에 있는 기억장치에 입력된 리모컨만을 사용할 수 있고 복제가 불가능하다.
리모컨을 분실하더라도 잠금장치에 있는 기능선택을 통해 기능해지와 신규입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전체를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의 보조키는 열쇠를 분실하거나 이사갈 때 전체를 새로달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내부에 건전기를 이용한 충전회로가 따로 내장돼 있어 정전이 되더라도 작동은 계속된다. 또 외부에서 문을 열기 위해 충격을 가하면 경보싸이렌이 울려 침입자가 있음을 알려주게 된다. 현재 국내에 특허출원(98-제37511호)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이프존은 외부에서는 설치여부를 알 수 없고 안다 하더라도 바깥에서는 열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문자체를 뜯어내기 전에는 침입할 수 없다』며 『리모컨도 잠금과 열림버튼만으로 구성돼 있어 노인이나 어린이가 사용하기에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썬스타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5명이 지난해 9월 설립한 회사로 자본금은 1억원이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