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기업별 맞춤 취업전략] <9> 하나투어

친절·적극성 등 서비스 마인드 갖춰야<br>이달 10일까지 신입사원 모집<br>관광통역 자격증 소지자 우대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국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여행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8년 연속 해외여행 판매 1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하나투어는 국내 최대 여행사로 지난해 하반기 입사경쟁률이 33대1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하나투어는 올해 180여명을 뽑을 예정으로 상반기 8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이달 10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이 회사는 9월말에서 10월 중순께 100여명 내외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충원할 방침이다. 하나투어는 여행업 종사자에게 필요한 친절, 적극성, 순발력 등의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밑바탕으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나갈 줄 아는 인재를 찾고 있다. 특히 세계 각지와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는 만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으면 금상첨화다. 이 회사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등으로 나뉘어 있다. 서류전형에서는 신입사원으로써 필요한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지, 여행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 역량을 지녔는지를 평가한다. 또 업종 특성상 어학실력을 채용의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관광통역가이드 등과 같은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면접은 실무자 면접과 임원면접으로 진행된다. 1차 실무자 면접은 팀장급의 면접관이 지원자 3~4명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각각의 상황에 대한 지원자의 반응을 통해 지원자의 능력, 태도 등을 살핀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은 지원자가 하나투어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와 업무에 적합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등이다. 특히 여행업이 서비스 업종인 만큼 서비스업에 적합한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한 선발 기준이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요소이며 영어면접을 통해 실질적으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를 평가한다. 제2외국어 가능자의 경우 제2외국어 면접도 함께 실시된다. 2차 임원 면접은 지원자 1명을 평가하는 개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합격한 신입사원은 국내 일주일, 해외 일주일 총 14일간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하나투어측은 주인의식을 갖고 오랫동안 회사와 함께 클 수 있는 인재를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순이익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자사주를 매입,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만 50세 이상 직원의 경우 근무일수와 급여를 줄이는 대신 65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잡셰어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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