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즐거운 일터 2] 린나이코리아

근속직원 장기 포상휴가<br>직원 관악합주단 자부심··· 소질개발 '랙' 프로 지원




장장 3주간의 재충전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 린나이코리아에서 장기근속 직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포상휴가제도 프로그램이다. 린나이코리아는 근속직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와 직원의 복리후생 강화를 위해 20년 근속직원에게는 3주간의 재충전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을, 10년 근속 직원에게는 2주간의 휴가와 휴가비 5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춘 인사팀 부장은 "기존에 시행하던 부부동반 단체 유럽여행과 동남아 여행보다는 장기간의 휴가를 각자가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재충전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제조업체에서 2~3주의 장기 유급휴가와 별도의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은 흔치 않은 편이나 직원의 사기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휴가제를 도입했다" 라고 밝혔다. 가스기구의 명가인 린나이코리아는 중견기업에서 보기 힘든, 최고 수준의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린나이 팝스윈드 오케스트라(구 '린나이 콘서트 밴드' ). 지난 1986년 설립된 린나이 팝스윈드 오케스트라는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관악합주단으로 40여명의 단원 대부분이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장직 근로자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린나이 팝스윈드오케스트라는 업무가 끝난 후 저녁에 모여 틈틈히 연습한 직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관악단이지만, 매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고, 정명훈 등과 협연을 했을 정도로 프로 연주단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이 같은 직원들의 열정을 적극적으로 후원, 악기구입 비용 등 연간 2억 원 가까이 소요되는예산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동아리 개념의 랙(RAG, Rinnai Active Group)도 운영하고 있다. 랙은 직원중누구나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탐구할 수 있도록 모임을 결성해 활동할 수 있도록 수시로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오 중국' , '제품불량 제로연구회' 등 총 10여 개의 랙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린나이코리아는 직원들이 지정 도서에 대한 독서 감상평을 독후감이 아닌 짤막한 한줄로 써서 공유하는 '한줄달기'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올해 초 회사생활을 즐겁게 해 생산성을 높이고, 보람 있는 일터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재미있고 보람되게' 라는 새로운 사훈도 선정했다. 린나이 어린이집 확장개원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린나이코리아는 직원 자녀를 위해 19년간운영해 오던 린나이 어린이 집을 얼마전 확장 개원 했다. 1987년 인천 제2공장 내부 복지관에 개설했던 린나이 어린이 집을 외부로 확장 이전한것. 인천공장 내부가 부모들이 일하는 도중에도 쉽게 찾아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공간으로 공장보다는 외부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따라 린나이코리아는 인천공장에서 도보로 10분 떨어진 곳에 총 270평 규모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직원 자녀들에게 향상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또한 일하는 여성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기존 반일반으로 운영되던 어린이 집을 종일반으로 확대 운영하고, 만 2세B 아동을 위한 영아반을 새롭게 신설해 보다 많은 임직원들의 자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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