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주식 중개시장 점유율이 1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거래소시장에서 13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 주식 거래대금(매도+매수)은 15조863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거래대금 98조9,831억원의 15.24%를 차지하는 규모다.
외국계 증권사의 주식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 2002년 8.96%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1.63%로 높아진 뒤 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폭발적인 매수공세를 펼친 데 힘입어 상승 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월중 외국계 증권사가 중개한 거래대금은 사당 평균 1조1,604억원으로 36개 국내 증권사의 1사당 평균 거래대금(2조3,304억원)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계 증권사의 1월중 거래대금은 UBS가 전체의 2.98%인 2조9,4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건스탠리 2조3,002억원(2.32%)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증권(CSFB) 1조8,336억원(1.8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