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대형주 4분기 실적도 "좋아"

시총 상위 20개사 순익 전년比 150% 늘듯<br>연말 앞두고 실적개선 기반 주가상승 기대감


주요 코스닥 기업들이 4ㆍ4분기에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수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맞을 전망이다. 26일 투자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올 4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3%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7.8%, 150% 크게 늘 것으로 나타나 연말을 맞아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한 코스닥 대형주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됐다. 코스닥 시총 20위 기업 가운데, 특히 서울반도체의 실적이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반도체는 4ㆍ4분기에 매출 868억원, 영업익 137억원, 순이익이 98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3%, 428%, 84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기자재주의 실적도 큰 폭의 성장세가 점쳐졌다. 성광벤드와 태광은 매출액이 각각 36%, 33%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137%, 216%, 순이익은 148%, 204% 늘어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됐다. 코스닥 대장주인 NHN도 지속적인 실적증가에 따라 4ㆍ4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4.9% 늘어난 2,548억원이 예상됐다. 특히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NHN은 2위인 LG텔레콤과 매출 규모면에서는 아직 큰 차이가 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NHN의 4ㆍ4분기 영업익은 약 1,075억원에 달해 매출면에서는 4배가량 많은 LG텔레콤을 40억원가량 제칠 전망이다. 현재 NHN의 영업이익률은 검색광고시장에서의 사실상 독점적 지배력을 바탕으로 무려 42%에 달하고 있다. 4ㆍ4분기 순이익 역시 NHN은 784억원, LG텔레콤은 754억원으로 NHN이 코스닥에서 가장 많은 영업익과 순이익을 기록한 기업으로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