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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키이스트, 액면분할 후 재상장…견조한 주가흐름 예상-신영증권

액면분할로 지난 7일부터 정지됐던 키이스트의 거래가 재개된다. 키이스트는 올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콘텐츠 생산이 본격화되는 등 실적개선을 이어가며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이스트는 22일 액면분할에 따른 주건변경상장 후 첫 거래가 시작된다. 1주당 액면가는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되고 발행주식수는 1,382만주에서 6,912만주 규모로 늘어난다.


재상장 후 키이스트는 4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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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력 연예인으로 부상한 김수현의 CF수입 증가 등으로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2%, 51.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아울러 드라마 제작사 ‘콘텐츠케이’(지분율75%)의 드라마 매출도 실적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키이스트는 올 들어 음반사업도 시작했는데 걸그룹과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주로 활동할 뮤지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키이스트가 투자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6월 중 개봉 예정”이라며 올해도 활발한 영업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307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크게 늘고 영업이익도 63.3%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또 “지난해는 매니지먼트, 드라마제작, 해외유통 등으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시기”라며 “올해는 콘텐츠를 본격 생산하고 유통채널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는 음반사업 준비에 따른 비용 등으로 실적개선이 더딜 수도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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