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는 1월 수입차 등록대수가작년동월보다 75.5% 증가한 3천448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특소세 인하조치 환원을 앞두고 특수가 불었던 작년 12월보다는 9.5% 감소했지만 국산차보다는 감소폭이 훨씬 적어 올해도 수입차의 점유율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관측된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610대로 1위에 올라 작년 연간 판매대수에서 렉서스에 넘겨줬던 1위 자리를 올해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2-4위는 아우디(541대), 메르세데스-벤츠(464대), 렉서스(433대)가 각각 차지했다. 아우디의 선전이 돋보인 반면 렉서스는 추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인기 브랜드의 경우 물량을 얼마나 확보했는 지가 판매대수 실적에 그대로 연결돼 월간 통계로는 부침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폴크스바겐(255대), 혼다(229대), 볼보(211대), 크라이슬러(177대), 포드(165대), 푸조(102대), 인피니티(86대), 미니(49대), 재규어(38대), 랜드로버(26대),캐딜락(24대), 사브(21대), 포르셰(14대), 마이바흐(2대), 롤스로이스(1대) 등의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아우디 A6 2.4가 246대로 월간 등록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는2004년 10월 국내 법인 설립이후 처음으로 월간 등록대수 1위 모델을 배출했다.
이어 BMW 523(160대), 렉서스 IS250(156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이하 731대, 2천cc초과-3천cc 이하 1천660대, 3천cc초과-4천cc 이하 633대, 4천cc 초과 424대 등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천211대,경기도 983대, 경남 593대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등록의 80.8%를 차지했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등록은 전월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부족했던 물량 확보로 인해 통상적인 1월 실적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