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美퀄컴 CDMA 모뎀칩 생산 추진

삼성, 美 퀄컴 CDMA 모뎀칩 생산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관련기사 •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계속될 것" 삼성전자가 미국 퀄컴사의 위탁을 받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모뎀칩을 생산할 전망이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CDMA 휴대폰용 반도체 모뎀칩의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기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휴대폰의 핵심부품인 CDMA 모뎀칩의 원천 특허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업체로, 자체 생산시설 없이 파운드리(수탁생산)업체에 생산을 맡겨왔다. 삼성전자는 퀄컴 외에도 그래픽칩셋 업체인 엔비디아나 IBM 등과도 반도체칩을생산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퀄컴의 CDMA 모뎀칩을 생산할 경우 전세계 파운드리 업계의 판도 변화는 물론,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에 이어 비메모리인 시스템 LSI사업도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내년부터기흥의 시스템LSI 전용라인인 `S라인'을 이용해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세계 유수업체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방침은 메모리 사업과 함께 비메모리 사업인 시스템LSI 부문을 함께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수탁생산 사업을 통해 생산 노하우를 축적하고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몇몇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나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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