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해외투자소득 무역흑자 앞질러

일본의 소득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웃돌았다.일 재무성이 14일 발표한 국제수지 속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해외 직접투자나 증권투자로 벌어들인 소득이 대외무역에 따른 소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의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5% 줄어든 4조2,700억엔인 반면 소득수지 흑자는 41.9% 늘어난 4조3,900억엔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흑자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정보기술(IT) 관련 수출 부진이 꼽혔다. 상대적으로 일본기업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이 소득수지 증가의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무역수지와 소득수지간의 역전현상은 '무역입국 일본'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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