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0일 “'한국농업대학설치법'을 개정해 한국농업대학을 한국농수산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임업ㆍ수산업 관련 학과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한국농업대학에서 열린 제10회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현업에 종사하는 졸업생이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한국농업대학을 농식품부 산하기관으로 편입하면서 학과를 늘리고 1년짜리 전공심화 과정을 추가로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주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업대학은 현재 농촌진흥청 산하에 있으며 졸업하면 전공학사 학위를 준다.
장 장관은 이어 ‘당신이 하는 일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지 않으면 누구도 그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우체부 프레드’의 저자 마크 샌번을 인용하며 “농어업인은 4,800만 국민의 먹을 거리를 책임지는 특별함이 있기에 아주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