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벙커샷은… 스탠스·페이스 오픈여부 확인을

[골프매거진] 애플비가 소개하는 시즌중 기량 재연마 방법

스탠스와 클럽페이스를 오픈하고 아웃사이드-인 형태로 스윙하면 볼은 타깃 방향으로 날아간다.

퍼팅 때는 클럽 하나를 다리에 기대 세워놓고 연습하며 하체를 움직이지 않는 데 신경을 쓴다.

‘이상하게 안 맞는다’는 푸념이 나올 만한 시기다. 날씨는 무덥고 지난 겨울과 봄철 몸에 익혔던 스윙은 많이 흐트러져 예전의 나쁜 버릇이 고개를 든다. 지금쯤 내 골프를 점검해 무뎌진 날을 다시 세워줘야 한다. 그래야 황금시즌 가을에 웃을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신호는 PGA투어 ‘개막전의 사나이’로 유명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소개하는 시즌 중간에 기량을 날카롭게 재연마하는 연습 방법을 실었다. ◇스윙궤도 바로잡기= 페어웨이를 놓치는 일이 잦다면 스윙궤도를 체크해야 한다. 특히 슬라이스가 나는 경우는 다운스윙 때 임팩트 이후 구간에서 클럽헤드가 곧장 안쪽으로 들어오며 잘라 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고치기 위한 방법은 임팩트 이후의 다운스윙을 타깃라인을 따라 움직여주는 것이다. 목표 방향으로 볼 앞 2.5m 정도 지점에 30~50㎝ 간격으로 두 개의 막대가 꽂혀 있다고 상상한다. 그 관문으로 볼이 빠져나가도록 샷을 연습하면 클럽헤드가 올바른 궤도를 따라 움직이게 된다. 가능하다면 실제로 막대를 꽂고 해도 좋다. ◇3퍼트 막기= 중ㆍ장거리 퍼팅에서는 거리를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 첫 퍼트를 홀 가까이 붙이지 못하고서는 타수가 불어날 수밖에 없다. 임팩트 느낌이나 거리가 일정하지 않다면 스트로크를 할 때 어깨가 아닌 다른 부분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하체를 고정하지 않는 잘못이 가장 흔하다.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려면 어드레스를 취한 뒤 웨지를 그립 부분이 오른쪽 허벅지 바깥으로 오도록 기대 세워놓고 퍼팅을 해본다. 웨지의 그립 부분이 몸 앞쪽으로 쓰러지면 골반과 하체를 틀어주면서 안쪽으로 당겨치는 스트로크를 했다는 증거다. ◇적당량의 모래 떠내기= 벙커에서 한번 만에 탈출하지 못하는 골퍼들은 너무 많은 양의 모래를 퍼낸다. 이는 스윙의 문제로 보이나 사실은 셋업의 문제다. 어드레스 때 타깃을 향해 스탠스를 하고 페이스를 직각 상태로 놓는 게 원인. 타깃라인에 대해 왼쪽으로 30도 정도 되는 선을 긋고 발과 엉덩이, 어깨를 이 선에 평행으로 정렬한 뒤 페이스는 오픈돼 보이도록 잡는다. 스윙을 할 때는 깃대는 잊어버리고 비스듬히 그어놓은 선을 따라 스윙을 한다. 이렇게 안쪽으로 잘라 치는 컷 스윙은 클럽헤드가 볼 아래쪽으로 미끄러져 나가면서 적절한 양의 ‘모래 디봇’을 떠낼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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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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