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제일제당, 가양동부지 개발 허용 '호재'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比 16% 늘어 매력

CJ제일제당이 2ㆍ4분기 양호한 영업 실적과 서울 가양동 공장 부지에 대한 개발 허용 등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CJ제일제당의 2ㆍ4분기 매출액이 7,715억원,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7%, 16.0%의 증가율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 및 소재식품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실적 변동성이 높은 PT CJI(해외 바이오 계열사)의 실적 역시 라이신(사료 첨가용 필수아미노산) 가격상승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지주회사의 분할 이전 최소 배당 성향(25%)도 향후 30%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서울시의회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 통과로 CJ제일제당의 가양동 부지가 매각 또는 개발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도 주가 상승의 호재가 된다는 분석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시 의회가 통과시킨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CJ제일제당의 가양동 부지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각 혹은 개발로 인한 현금유입액은 최소 3,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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