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역삼동 영동시영, 최고가 재건축아파트 부상

`국내 최고가 재건축 아파트는 어디인가?` 10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주공 1, 송파구 잠실주공 4단지 등 국내 최고가 지위를 유지했던 노후 아파트가 이주ㆍ철거에 들어가면서 재건축 아파트 값 순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도곡주공 1ㆍ잠실주공 4 단지의 뒤를 이어 강남구역삼동 영동시영, 용산구이촌동 한강맨션이 국내 최고가 재건축 단지(평당 매매가 기준)로 부상한 것이다. 영동시영은 강남구 청담ㆍ도곡 저밀도지구의 마지막 노른자 단지, 한강맨션은 강북권 최고 재건축 단지로 평가 받는 아파트. 재건축 대상 아파트로 가격 1위는 영동시영 13평. 평균 매매가가 3억4,500만원. 평당 매매가로 환산하면 2,654만원에 달한다. 평당 매매가로 환산하면 국내 최고가 단지인 도곡동 힐데스하임 121평형(평당 2,562만원), 타워팰리스1차 124평형(2,347만원) 보다 비싼 가격이다. 그 뒤를 잇는 단지는 한강맨션 51평형과 28평형. 51평형은 평균 매매가가 12억원으로 평당가로 환산하면 2,353만원이다. 28평형도 평당 2,250만원으로 웬만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능가한다. 한강맨션은 70년 7월 준공된 5층 66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한강변에 인접해 있는 등 재건축 단지로 손색 없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재건축 추진위 구성 단계에 있으며 국내의 대형 건설업체들이 시공권을 수주키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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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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