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부터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李사장은 예비 벤처기업에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채를 출연, 벤처타운을 건립키로 했다.대양이앤씨는 李사장이 출연한 사재를 재원으로 예비 벤처기업 육성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최첨단 벤처 집적시설을 내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세워지는 벤처타운은 창업공간 만을 제공하는 것에서 탈피, 창업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수행하는 통합적 벤처기업 육성센터로 꾸밀 계획이다.
즉 예비창업자에게 저렴한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기술제휴·기술자문과 같은 컨설팅, 자금, 경영 등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대양이앤씨는 자회사인 대양창업투자와 연계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양창투는 보다 효율적인 벤처 인큐베이터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대우창투를 인수, 상호를 변경한 업체다.
李사장은 이번에 건립될 벤처타운에 대해 『자본과 마케팅 등 경영자원이 빈약해 사장되고 있는 예비벤처기업의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세계적인 상품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주는 시스템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